기업분석

오리온 기업분석

김창식 2021. 3. 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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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개요

 

음식료 및 과자를 제조하는 업체로 (주)오리온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17년 6월 1일)하여 설립한 신설회사입니다.

 - 그 이전의 실적에 비례한 주가의 추이는 오리온홀딩스로부터 추적가능합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초코파이, 다이제, 고래밥, 꼬북칩 등이 있습니다.

 - 해외의 실적은 거의 초코파이를 주력으로 하여 브랜드 가치를 키운 후 다른 상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해외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 중국향 매출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최근에는 인도에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해외의 매출비중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환율의 추이를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원화의 가치가 낮아질수록 수출에 유리함)

 

2. 투자포인트

 

 (1) 국내 제과업종에서는 해외 매출액 비중이 상당히 높은 독보적인 기업으로 해외 매출액 증진에 따른 업사이드가 다른 제과 업체에 비해서 월등히 좋을 것으로 인식됩니다.

 (2) 오리온의 제과 상품은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거나 선도하는 경향, 고객의 니즈를 잘 반영하여 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꼬북칩 히트, 다양한 버전의 초코파이 출시, 송이모자, 돌아온 배배, 돌아온 와클 등).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롯데의 카스타드, 해태 오예스 등의 아류작들도 많이 먹어봤는데 오리온 초코파이가 만드는 아류작들이 그나마 먹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3) 프리토레이와 협업을 중단한 이후에 썬칩, 도리토스의 공백을 도도한 나쵸, 태양의 맛 썬 등의 상품을 제작 바로 투입하여 적절하게 방어하였습니다(맛잘알들은 분명히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나는 모름).

 (4) 마켓오, 닥터유 등 프리미엄 제과 시장에 매우 적절하게 진출하였습니다(질소과자).

 (5) 최근 진출하는 단백질 음료 열풍으로 출시한 닥터유 음료 브랜드의 성장성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6) 인도 생산 공장을 완공하여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는데 가동률이나 매출액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7) 히트 상품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중국에서 판매 실시한다고 합니다(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을 수 있어!! 쏠 수 있어!).

 (8) 경영진이 상당히 경영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9) 중국에서 판가 인상을 2011년 이후 한 적이 없어서 언젠가(...) 하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10) 근래에 수출하는 나라들에 비해 원화의 가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원화의 가치가 높은 상황에서도 훌륭한 이익률을 보였는데 수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더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주의할 점

 

· 낮은 배당률입니다. 매번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익공유를 제대로 안하는 건 심각한 문제 아닐까요?

· 극악의 오너리스크 등

 - 2007년에 이명박 당선시 1억원 송금(이명박에게 준 게 문제가 아니라 뇌물을 준 게 문제)

 - 2011년 5월 회장 일가가 수백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하여 담철곤 회장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선고받음

 - 수억~수십억하는 슈퍼카를 계열사에 리스시켜 회장 일가의 자녀 통학용(!)으로 사용한 것도 2011년에 적발!

 - 2018년 오리온그룹 노조 탄압 및 갑질 논란이 있었으나 제대로 된 대응을 못했습니다.

 - 오너 개인이 사고를 쳐도 문제이거늘 회사의 이익까지 자꾸 빼먹어서 더 심각한 문제(ㅠㅠ)

· 2020년 3월 17일 오리온 과자공장 직원 투신 사건이 있어 고용노동부의 개선지도 및 권고 조치 받았습니다.

· 생수시장 중국 진출을 투자포인트로 컨센에서 짚고 있는데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인 제주용암수의 매출이 오리온과 어떤 상관관계를 갖게 될지 잘 모르겠어요(알려주실부뉴ㅠ)

· 최근 산불여파로 호주의 밀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의견이 궁금해요!)

· 중국의 매출 비중이 높아 한국의 현재 중국에 대한 인식이나 외교 관계를 생각하면 악화시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음

· 매출과 영업이익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중국 매출, 환율, 원재료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4. 실적과 주가 살펴보기

· 오리온의 시가총액은 2016년 대비 75% 수준에 불과합니다.

· 2017년 재상장 시점에 중국의 사드보복의 시기였는데 매출이 반토막 났으나, 20년까지 수년에 걸쳐서 서서히 매출을 회복하고 있습니다(하단 참조).

· 중국의 매출은 춘절을 중심으로 1분기, 4분기에 상당부분 나온다고 합니다.

· 지금 오리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맞추어본다면 주가가 10만원(시가총액 4조원 정도)이면 안전구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과거 매출이 기대에 부합하지 않아서 주가가 크게 내려가는 구간이 있었으나, 일시적인 매출액의 감소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투자의 기회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2018년 1Q / 매출 5,163억 / 영업이익 936억(18.13%) - 주가 128,000원

2018년 2Q / 매출 4,238억 / 영업이익 396억(9.34%) - 주가 149,000(중국 매출액 감소로 떡락)

2018년 3Q / 매출 4,937억 / 영업이익 787억(15.93%) - 주가105,500원

2018년 4Q / 매출 4,932억 / 영업이익 703억(14.25%) - 주가 120,000원

2018년 매출 19,269억 / 영업이익 2,822억(14.64%) / PER 33.92 / PBR 3.37 / 주가 120,000대

 - 당시 사드로 인해 매출이 감소된 17년 이후 영업이익의 대폭 증가로 기대치가 많이 올라있어서 그만큼 주가의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체로 춘절 이슈가 지난 2분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다소 낮은 것 같습니다.

 

2019년 1Q / 매출 4,976억 / 영업이익 773억(15.53%) - 주가 100,000원

2019년 2Q / 매출 4,393억 / 영업이익 504억(11.47%) - 주가 92,500원(매출과 영업이익 급감으로 주가 하락)

2019년 3Q / 매출 5,300억 / 영업이익 1,018억(19.20%) - 주가 98,400원

2019년 4Q / 매출 5,564억 / 영업이익 981억(17.63%) - 주가 105,500원

2019년 매출 20,233억 / 영업이익 3,276억(16.19%) / PER 19.34 / PBR 2.57 / 주가 100,000대

- 1분기(중국 춘절)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을 뿐더러 중국의 제과 시장 경쟁 심화 우려에 기인하여 주가가 하락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의 경쟁사 펩시, 달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2020년 1Q / 매출 5,398억 / 영업이익 970억(17.97%) - 주가 115,000원

2020년 2Q / 매출 5,151억 / 영업이익 862억(16.73%) - 주가 134,000원

2020년 3Q / 매출 5,974억 / 영업이익 1,078억(18.05%) - 주가 131,000원

2020년 4Q / 매출 5,776억 / 영업이익 851억(14.73%) - 주가 124,000원

2020년 매출 22,298억 / 영업이익 3,761(16.86%) / PER 18.32 / PBR 2.67 / 주가 120,000원대 

- 사드 이전 수준의 90%에 달하는 수준의 매출 회복이 이루어져 주가가 다소 회복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투자포인트를 잘 따라가 준다면(특히 중국의 판가 인상과 신제품 출시, 인도 시장의 본격 진출) 현재보다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보기

5. 분석을 위해 조사한 자료들(생각공간)

 

기업명 투자포인트 관련지표/뉴스 2021년 예상실적
오리온  중국 제과시장 내 MS 확대
 2011년 이후 판가 인상 전무
 Peer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적
 1~2월 중국 음식료 소매판매 YoY 18% 닐슨 MS 상승  매출 2조 4,201억원(YoY 8.5%)
 영업이익 4,357억원(YoY 15.8%)

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33024461

 

산불 여파로 호주 밀 가격↑…빵·과자·라면값도 오르나

산불 여파로 호주 밀 가격↑…빵·과자·라면값도 오르나, 식품업체 대부분 수입 밀 사용 제분업체 A사, 4월부터 15% 인상

www.hankyung.com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환차손익이 어떻게 작용하여 영업이익을 남겨 주는지 상관관계를 엄밀하게 파악할 것!!


3월 17일 컨센리포트

 

명절 후 일시적 비수기에도 견고한 체력이 드러나는 실적 시현

2 월 오리온의 월별 합산실적 성장률은 매출액 +8.1% YoY, 영업이익 -9.1% YoY 수준이다. 1 월 명절효과 선반영분 및 2 월 영업일수 감소에 따라 일시적으로 기대치가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견고한 영업체력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투입 등 불확실성이 없이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다는 점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1-2 월 누적을 고려한다면 1Q21 영업실적 및 중장기 방향성은 충분히 시장의 눈높이를 시현할 전망이다.

중국 매출액은 599 억원 (+18.1% YoY)이다. 비슷한 춘절시점이 반영되었던 19 년 2 월과 비교 시 +81.0% 성장한 수준으로, 이는 중국 제과시장 내 추가적인 시장지위 확보에 따른 기초체력 강화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파이, 스낵, 껌∙캔디 카테고리 등 전 부문에서의 신제품 효과로 일부 원재료단가 상승에도 불구, 이익변동은 제한적이었다. 향후 전략 카테고리의 신제품 출시 및 양산빵 등 신규카테고리 출고로 외형성장 흐름은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20 년 3~4 월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일시적 베이스부담에도 신제품을 통한 성장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향후 외형 추가성장과 레버리지 효과가 고려된 영업실적 상향조정 가능성 또한 열어둘 필요가 있다.

국내 내수시장에서의 꾸준한 영업환경이 유지되는 상황으로, 전년동기에 반영된 신제품효과의 축소에 따른 베이스 부담에도 불구, 신규 스낵, 건기식 등 신제품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년동기 수준의 외형을 시현했으며, 영업이익은 원재료 단가인상에도 비용 효율화 등 수익중심 경영에 따라 +12.6% YoY 의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21 년에도 신제품 출시 흐름 및 hit ratio 를 감안한다면 높은 영업실적 기여도가 이어진다는 가정에 무리가 없다.

베트남 또한 명절 후 비수기 영향이 반영되었으나, 스낵, 파이의 고성장, 쌀과자, 양산빵 등 카테고리 추가 효과로 환율효과 (-8.0% YoY)에도 원화기준 +5.7% YoY 의 외형성장을 시현했다. 흐름을 감안시 21 년 영업실적 고성장에 대한 가시성 또한 확보된 것으로 판단한다.

러시아는 -18.9% YoY 수준의 환율 (-)영향이 이어지고 있으나, +11.3% YoY 의 원화기준 성장을 보이는 등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류의 SKU 확대 전략이 유효하며, 비스킷 카테고리 신제품 추가를 통한 제품다각화 또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70,000 원 유지

각 지역에서의 시장지위 확대에 기반한 중장기 체력개선 지속에 대한 기대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지배력 개선를 통한 추가 성장을 시현하고 있어 여타 음식료 업체의 코로나 19 역기저 관련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는 상황과는 달리, 오리온을 보는 시각은 상대적으로 편안하다. 17 년 사드이슈 이후 여전히 동종업체대비 20% 이상 할인된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등 선순환에 따른 주가의 꾸준한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 210317 

 

대장주 ‘오리온’ 시가총액은 2016년 대비 75% 수준에 불과하다.

 

오리온은 중국 제과시장 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2011년 이후 없었던 판가 인상 가능성도 높다. 중국 건기식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가 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온의 시가총액은 ‘사드’를 겪으면서 7조원에서→ 4.5조원(사업사+홀딩스 합산)까지 감 소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지난 3년 간 연평균 11% 성장했다. 올해 매출액은 ‘사드’ 이전 90% 수준인 1조 1,887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 동기간 베트남 및 러시아 법인 매출 은 각각 연평균 10%(로컬통화 9%), 5%(로컬통화 11%) 성장했다. 올해 해외 법인 합산 매 출액은 1조 6,301억원(YoY 10.7%)으로 추정한다. 이는 ‘사드’ 이전 1조 6,118억원을 상회 하는 수치이다. 반면, 오리온의 시가총액은 5.3조원에 불과하다. 홀딩스와의 합산 시가총액 도 6.1조원에 그친다.

 

 

 

MS 확대 및 판가 인상 기대감 유효

 

경쟁사 대비 아웃퍼폼 중

닐슨데이터에 의하면, ‘코로나19’ 이후 오리온의 주요 카테고리 점유율은 YoY 150bp 내외 상승한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 오리온 중국 법인 매출은 YoY 10.5%(로컬통화 기준) 성장 한 반면, 주요 제과 Peer인 몬델리즈 및 펩시코는 각각 YoY 8%, Mid single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달리는 1H20 매출이 YoY 역성장했다.

올해 오리온 중국 법인 매출액은 ① 양산빵(쎄봉), 견과바 등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및 ② 1 분기/4분기 춘절 효과, ③ '타오케노이' 라인업 확대 기인해 YoY 8.9%(로컬통화 기준)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한다. 참고로, 중국 주요 음식료 업체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7%로 전망된다.

 

중국 법인은 2011년을 마지막으로 초코파이 판가 인상이 전무하다. 최근 판가 인상 흐름 감 안시 충분히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초코파이 판가 10% 인상시(중국만), 오리온 연결 영 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6.5%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2) 신사업 기대감 유효

중국 생수시장 향후 5년 간 연평균 10.8% 성장 추산, 1등 업체 시가총액 72조원

중국 생수시장은 약 34조원으로 추정된다. 천연/천연광천수 및 정제수 시장으로 분류 가능 하다. 천연/천연광천수 생수 시장은 흔히 통용되는 ‘미네럴워터(Mineral Water)’이다. 정제 수는 불순물만 제거한 물이다. 미네럴워터 및 정제수 시장은 전체 시장 내 각각 30%, 60% 비중을 차지한다. 향후 5년 간 각각 15%,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제수가 병당 1위 안 내외에서 판매되고 반면, 미네럴워터는 병당 2위안~13위안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 고 있다. 병당 5위안 이상인 미네럴워터는 고급물로 인식 되고 있으며 ‘에비앙’, ‘페리에’가 이에 속한다.

중국 생수시장 점유율 1위 업체는 농부산천(NongFu Spring, MS 21%)이다. 농부산천은 1.5위안 수준의 저가 미네럴워터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 2019년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YoY 17.3%, 36.3% 증가한 약 240억위안(약 4.1조원), 65억위안(약 1.1조원, OPM 27.1%) 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생수 60%, 기능성 및 RTD 음료 29%, 주스 9%이다. 지난 9월 홍콩 증시에 상장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72조원이다. 12개월 Fwd PER 64배에 거래 중이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 생수시장에 진출했다. 병당 4~5위안의 준프리미엄 미네럴워터 시장이 타깃이다. 현재 편의점 및 대형마트, 자동판매기 등에 입점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제주 용암수’라는 제품 차별성 및 오리온의 중국 사업 노하우 감안시 시장 안착 가능성을 긍정적 로 판단한다. 국내에서 농심 ‘백산수’ 매출 추이 감안시, 오리온의 올해 중국 생수 매출액을 350억원 내외로 추정한다. 첫 해는 적자가 불가피 하겠지만 매출 1천억 시현 이후 유의미한 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된다.

 

(3) 1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

올해 대형주 가운데 실적 모멘텀 가장 좋아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2조 4,201억원(YoY +8.5%), 4,357억원(YoY +15.8%)으로 추정한다. 중국 법인은 ① 양산빵(쎄봉), 견과바 등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및 ② 1분기/4분기 춘절 효과, ③ '타오케노이' 라인업 확대 기인해 YoY 8.9%(로컬통화 기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법인은 판가 인상 가능성도 충분히 열어둘 수 있다. ④ 한국/베트남/러시아도 신규 제품 및 Flavour 확대를 통해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 할 것으로 기대된다. ⑤ 인도에서도 초코파이 생산이 본격화된다.

1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034억원(YoY +11.8%), 1,083억원(YoY +11.6%) 으로 추정한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전망한다.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중국 법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210317 대신증권

 

- 2021년 1~2월 오리온의 국가별 법인 합산 매출액은 4,329억원(+29% yoy), 영업이익은 801억원(+78% yoy) 기록.

국가별로는

1) [한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304억원(vs 2020년 1~2월 +6% yoy),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37억원(vs +18% yoy)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3%p yoy.

2)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240억 원(vs -20% yoy),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395억원(vs - 65% yoy)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10%p yoy.

3) [베트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43억원(vs +18% yoy),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46억원(vs +74% yoy)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 2%p yoy. 동기간 베트남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6% 평가 절하되어 현지 통화 기준 1~2월 매출 성장률은 +30% yoy 상회, 영업이익 증가율 역시 +20% yoy 상회.

4) [러시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42억원 (vs +36% yoy),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3억원(vs +144% yoy)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1%p yoy. 동기간 러시아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 평가 절하되어 현지 통화 기준 1~2월 매출 성장률은 +30% yoy 상회, 영업이익 증가율은 +20% yoy 상회

- 2021년 중국, 베트남 명절 연휴 시점 차이로 관련 물량이 전년 대비 1~2월 에 집중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한 바 있으나 중국을 제외한 한국, 베트남, 러 시아에서의 전년 기저가 상당하였음에도 괄목할만한 외형 성장세 시현

 


오리온 그룹 내부에서는 담철곤 회장 측에서 내세우는 중국 성공신화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는 기류가 있는데, 담철곤 회장은 여러 매체에서 자신이 남들보다 앞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자신의 공적으로 과시했다. 당시 대한민국과 중국간의 수교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그에게는 과감한 결정이었다고 하지만 내부에서는 크게 반대했다고 하면서도 결국 그의 선택으로 크게 밀고 나갔다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한중 수교는 1992년 8월 24일인데 오리온 그룹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1997년부터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도 담철곤 회장이 혜안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리온 초코파이는 공산권이 붕괴되기 전 1980년대에 인기가 많아 공산권 보따리상들이 자국에 들여가 팔아 입소문을 탔는데, 1986년 개최된 1986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년 개최된 서울 올림픽 이후 공산권이 조금씩 개방하면서 중국, 러시아, 미얀마, 베트남, 몽골 등 구 공산권 국가들에 각국의 보따리상을 넘어 무역업자들도 본격적으로 자국으로 수입하여 인기가 상승했다. 이때문에 당시 이양구 전 회장도 공산권을 하나의 큰 시장으로 보고 그 중심에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주목하여 그룹이 진출할 수 있는 조건들을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그룹 내부의 실무자들이 여러 공산국가로 진출하는 것을 이미 추진했던 것을 이양구 회장이 타개하면서 바통을 넘겨받아 승인한 것으로 모든 계획과 추진은 어디까지나 이양구 전 화장과 내부의 실무자들이다.

한마디로 자기에게 둘째 딸 이화경을 시집 보내주고 키워서 경영권을 넘겨준 장인어른 이양구 전 회장의 공적을 자기 공적으로 둔갑시켰다고 그룹 내부에서 배은망덕하다고 보는 것이다. 2018년 국정감사때 오리온그룹 노조 탄압 및 갑질 논란에서 노조 측이 담철곤 회장에게 제기한 문제점 중 하나가 그룹이 중국 등 공산권 국가에서 급속한 성공을 거둔 공적을 자기에게만 돌려 그 선대 회장인 이양구 전 회장의 공적을 가로챘다고 패륜을 저질렀다고 제기하며 중국 혈통인 그가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하여 혈통에서 오는 한계점을 무마하려고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에서 대놓고 이렇게 비판할 정도면 오리온그룹 내부에서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과는 별개로 비판이 상당하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현재는 예전처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의 공적으로만 포장하는 발언은 하지 않는데, 그룹 내부의 불만을 넘어 노조가 나설 정도로 비화되어 자신의 중국 혈통이 언론에서 강조되는 것이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1. 슈퍼카를 계열사에게 리스시켜 회장 일가의 자녀 통학용으로 사용한 것이 2011년 검찰에 적발됨. 차량 하나마다 수억에서 십수억씩의 손해를 계열사에게 전가....ㅡㅡ

 

2. 2007년에 이명박 당선시 1억원 송금함

 

3. 2011년 5월 회장일가가 100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 횡령액이 두배로 뜀 - 

(news.v.daum.net/v/20110516215710610)

(news.v.daum.net/v/20110613214529165)

- 여러 혐의로 인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확정....(2013년 4월 26일)

- 오너의 이러한 행위가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해볼 것!!

 

4. 2018년 국정감사 때 담철곤 회장은 오리온그룹 노조 탄압 및 갑질 논란으로 국정감사 출석을 요청받았으나 해외 출장을 이유로 거절하였다. 노조 탄압 및 갑질 논란으로 인해 그룹 이미지는 크게 실추되었고, 전 직원들과의 잇단 갈등으로 인해 그룹 전체의 악재는 현재진행형이다. 회장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정감사에 불출석하자 이경재 오리온 사장이 국정감사에 대리출석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나 재발 방지 약속을 하지 않았고 변명만 했다.

 

5. 2020년 3월 17일 - 오리온 과자공장 직원 투신 사건이 있음(namu.wiki/w/%EA%B3%BC%EC%9E%90%EA%B3%B5%EC%9E%A5%20%EC%A7%81%EC%9B%90%20%ED%88%AC%EC%8B%A0%EC%82%AC%EA%B1%B4)


주력상품 리뷰

 

초코파이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과자들 중 하나이고 지금까지도 불티나게 잘 팔리고 있지만, 옛날에는 온갖 엉터리 짝퉁이 판쳤다. 어느 한국 여행자는 호기심에 사먹어봤더니만 속에 크림이 없는 것이었다고 한다. 당연히 맛은 극악이었다고 한다.

1997년부터 오리온이 중국에 정식 진출해서 팔고 있기 때문에, 진품과 짝퉁이 공존한다. 브랜드는 오리온을 음차한 好丽友(하오리여우).글자 모양이 비슷하지만, 好朋友(하오펑여우)가 아니다. 또 재밌는 건 한국에선 초코파이 정(情)을 쓰지만 중국에선 오리온파이(好丽友派) 뒤에 정이 아니라 어질 인(仁)을 붙여넣었다는 것. 인은 유교에서 사랑, 또는 사람간의 미덕과 같은 의미로 쓰여 나름 비슷한 의미일지도. 광고에도 할머니한테 버스 좌석을 양보하는 아이들과 같이 인덕을 강조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대박이 터져서, 2015년 기준 중국 판매량 7억 개를 달성하며 한국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 뒤로 오리온은 중국에 총력을 다하면서 중국의 사드 보복 극복하고 오리온의 수입은 국내수입보다 중국수입이 2배를 넘는 기업이 되었다. 이 와중에 초코파이는 중국 파이 부문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4년 연속 중국 파워브랜드 1위로 오르는 등, 사실상 중국의 국민 브랜드에 가깝게 자리잡은 상황이다. 국내에 비하면 비록 초코파이 크기는 작지만 대신 가격도 훨씬 싸고 질도 좋아 여러모로 가성비가 엄청 좋다. 2020년 10월 오리온그룹이 중국형 초코파이를 선보이면서 크기를 올려 현재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오리온 초코파이와 같은 크기다. 문제는 그렇게 커졌는데도 가격은 여전히 10년전 가격 그대로라는 것. 중국형 초코파이라면서 오리온이 판매하는 다른 초코파이 군을 선보였는데, 이들 가격도 국내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3분의 1수준이다. 오리온이 중국에서 싸게 팔면서 얻는 적자를 한국에서 판매하는 오리지널 초코파이의 가격을 인상하면서 메꿔왔는데 더 올렸다가 한국의 소비자들이 등을 돌릴 것이 뻔해서 하는 것이 다른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다. 그 대신에 오리지널 초코파이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는데, 다른 제품군의 인상폭이 커졌기에 전체적으로 국내 제품 가격들을 상당히 인상한 것이다. 한마디로 조삼모사 전략인 셈인데 중국에 이익을 주기 위해 자국민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판매전략으로 인해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이 부모가 둘다 중국인들인 화교 2세대라 중국에 오리온그룹의 정체성이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그룹 내부에서조차 나오고 있다고 할 정도로 노골적인 친중 성향으로 돌아서고 있다.


이외 국가들 제품 반응

러시아의 수요가 워낙 많아서인지 오리온은 기존 초코파이 공장 중 한 곳인 트베리에 신공장 부지를 확보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증설할 예정이다.

동남아 사람들도 초코파이를 만만치 않게 사랑하는지,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당시 선수촌 바로 맞은 편에 있던 마트에는 초코파이가 바닥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카트에 초코파이 박스만 수십개를 싣고 와 계산하는 선수들이 북적였을 정도. 계산하면서도 계속 먹는 바람에 계산대 직원들 업무에 초코파이 빈 껍데기 처리업무가 추가됐던 건 덤이다. 작은 동네 마트가 동래 메가마트보다 북적였다고 한다.


마켓오

하여간, 고가 과자의 하나에 머무르나 했는데, 일본 관광객들 대상으로 대박이 났다. 2011년의 한류 열풍 때문이라는 설, 포장이 고급스러워 선물(오미야게)로 적합하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있는데 그보다는 일본인 입맛에 맞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듯하다. 의외로 선물을 주고 받는 일에 까다로운 일본인들에게 주기에 제일 적합한 선물이기도 하다. 사실 완충제 찌끄레기같은 포장방식은 차치하고서라도 디자인 자체가 레트로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하앍댈만한 디자인이다.


오리온의 경영진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8121325209840102521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blog.naver.com/kikikro0207/222279018911 


경쟁사

농심, 롯데제과, 해태, 크라운 등

동종업계 대비 영업이익률이 월등히 좋음 / 해외 매출 비중이 월등히 높음 / 기업 이미지가 생각보다 고급스러움

해태와 크라운제과는 딱히 비빌만한 경쟁상대라고 보기 어려움

농심과 롯데제과는 기업의 이미지가 크게 좋지는 않아보임(뭐 잘못한거라도...? 롯데가 죄)

제과업계 점유율로는 농심 > 오리온 > 롯데제과 = 해태 = 크라운 정도로 보임 

농심과 오리온은 점유율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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