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보고서

1월 투자보고서

김창식 2021. 2. 8.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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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월의 시장지수는 코스피는 3.5% 상승한데 반해 코스닥은 4.1% 하락을 하였습니다. 최근 애플카 협업 등의 이슈로 인해 현대자동차 그룹의 큰 상승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에 코스닥은 하락을 면치 못하였네요. 특히 마지막주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당부분 하락하였는데요, 아마 게임스탑 관련된 공매도 세력과 개미투자자들의 한판승부(?)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제 수익률은 그렇게 따져보면 큰 변동폭이 없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코스피 종목과 코스닥 종목을 적당히 가지고 있어서 그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일단 종목별로 하나하나 뜯어봐야 겠네요.

이번달에는 회사도 많이 어수선하고, 집안일도 많고 해서 독서를 거의 하지 못하고 투자 공부도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참 아쉽지만 이번달에는 조금 더 작심하고 해보기로 다짐합니다. 세부적인 매수와 매도 현황을 공개하는 것이 가끔은 꺼려질 때도 있습니다.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최근 들어 제 주변에서 더욱 많은 분들이 자신의 수익률을 자랑하고 투자 방법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다양한 노하우(?) 등을 공유해주시고 있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없는 부분도 있지만, 아무튼 저와 비슷한 경력의 주린이가 그런 말씀을 해주시면 최대한 가볍게 받아들이고 투자 대가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여 보려고 합니다.

 내일 무슨 일이 있을지 특히 나의 종목의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참 맞추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종목별로 세세하게 분석하고 뉴스를 찾아보고 제가 몰랐던 정보들을 추가로 담아가도록 신경쓰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2. 보유종목현황

 

 일단 가투소의 많은 분들의 추천으로 담게 된 한독크린텍의 실적이 부각되어 주가가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에 한독크린텍이 카본블록필터를 납품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수기 업체들의 카본블록필터의 내재화 현황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역시 가투소의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계신 KT&G는 정말 의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참 믿음이 가는 종목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일단 회사가 돈을 잘 벌면 저에게 꼭 시세차익만 수익으로 안겨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특히 전자담배의 수출 부분은 성장성도 나름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되는데요. 이엠텍과 겹치는 투자 방향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주의 깊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삼양패키징은 최근 실적에서 매출액은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이 상당부분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기타 영업외비용의 증가라고 하는데요, 과거에 부패로 문제가 발생해 접었던 카토캔 용기 사업부를 드디어 완전히 청산해서 그 비용이 일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일시적인 비용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아울러 신제품 출시되는 아셉틱 음료에서 삼양패키징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매번 확인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ㅎㅎ 더욱 매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예수금이 부족하네요.

 슈프리마의 실적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면영업이 중요한 부분인 데다가, 출입통제 보안분야는 코로나로 인해서 주목받지 못하는 분야라서 더욱 손해의 폭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업계 1위 회사인 아이데미아와 비교를 해보고 싶은데 상장된 회사도 아니고 재무정보를 투자자들에게만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정보가 있으시다면 함께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특히 과거에 아이폰에 언더디스플레이 지문 공급을 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주가가 널뛰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아마 애플은 이 기술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하튼 그런 거품은 대체로 많이 빠졌다는 생각이 들고요. 최대한 예전의 실적으로 회복해줄 수 있느냐부터 접근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매일유업은 전에 언급했듯이 셀렉스의 성장여부와 더불어 아몬드브리즈(특히 프로틴)의 성장 및 신제품의 매출 동향을 경쟁업체의 상품과 잘 비교를 해보도록 신경을 써야하겠습니다. 최근에 바이오 요거트 알로에 맛이 새로나왔는데 반응이 좋더군요. 저도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3. 매매일지

 

이번달에는 특별하게 매수와 매도를 많이 하지 않아서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일단 효성티앤씨는 수익이 많이 났다고 생각해서 전량 매도하였습니다만 그 이후에도 가격이 상당히 올랐네요. 제가 분석한대로 생각해서 수익이 났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현저하게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해서 그래도 실적에 비례해 주가가 많이 올라주었다는 점에서 뭔가 모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만… (왜 일찍 팔았냐구…) 으음갑자기 피터린치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내가 엄청난 투자의 오류를 하나 고른다면, 그것은 주가가 오르면 투자를 잘했다고 믿는 사고방식이다.”

 

 일단 제가 이런 후견지명의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면 여러 실적으로 증명을 해야겠지요. 지금은 별로 그런 업력이 없으니 투자의 오류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겸손해야겠어요.

 

 1월달에는 삼양패키징과 코텍을 다량 매수하였습니다. 특히 코텍은 실적이 크게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과감한 배당정책을 실시하는군요더욱 믿음이 가는 부분입니다. 뭔가 인간의 본성에 기대어 있는 종목들은 묘한 믿음이 갑니다. 이래저래 최근에 다양한 행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을 할지 주목해봐야 하겠고요. 최근에 기업분석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부지런히 써서 어여 포스팅하겠습니다.

 삼양패키징은 전술한대로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원자재 스프레드가 잘 유지되는지 여러 부분에서 확인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PET Chip의 원재료인 파라자일렌(PX),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의 가격 스프레드는 참 찾기가 어렵네요... 유료로 뭘 내야 하는 것 같은데... ㅠㅠ

 최근에는 반도체 분야도 조금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참 어려운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과거 포스팅을 보면 삼성전자를 잘 몰라서 팔았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주가가 많이 올랐네요ㅋㅋ 하지만 아마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삼성전자를 팔았을 것 같아요. 제가 잘 모르는 분야에 투자하지 말자는 원칙을 자꾸 생각할 것 같거든요. 아무튼 제가 더욱 많은 분야를 알 수 있도록 수년에 걸쳐서 다양한 부분을 조금씩 채워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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